경일대 자율주행 스쿨버스 전국 처음 운행…25인승 자체개발

하양역까지 3km 구간 왕복…어린이보호구역 등은 기사가 핸들 조작

 

경북 경일대학교가 자체개발한 자율주행 스쿨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스쿨버스 운행은 전국 첫 사례다.

경일대는 29일 오전 10시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동대구역∼하양 대구선 하양역에서 대학교까지 3km 구간을 처음으로 학생들을 태운 채 자율주행 스쿨버스로 운행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3시 하루 2차례 왕복운행하며, 이 구간을 다니는 자율주행 스쿨버스는 25인승이다. 

경일대는 “자율주행 스쿨버스는 차량들이 달리는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으로 다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혼잡구간 등에서만 운전기사가 수동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이다. 자율주행 스쿨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안전요원이 각각 1명씩 탑승한다”고 밝혔다. 

경일대 자율주행 스쿨버스에 적용되는 기술은 교내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합작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과 맴구축을 완료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일부 지자체나 기업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학에서 실제도로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자율주행 스쿨버스를 운행하기는 처음이다. 대학도시이면서 자동차부품산업 특화지역인 경북 경산에서 미래자동차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대학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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