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백신 맞고 혈액암?…정부 "이상반응 신고 접수땐 조사"

민정기 전 비서관 "화이자 맞고 체중 감소"

 

11·12대 대통령을 지낸 故 전두환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에 걸렸을 수 있다는 전씨 측근의 주장에 정부가 "절차를 거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지금 정확한 입장을 알려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후 영향이 있는 문제라면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조사하게 된다"며 "다만 그러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저희(정부)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답했다.

전날 전씨 사망 후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고인이 생전 "화이자 백신을 맞고 체중이 많이 빠졌다"며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골수암(다발성 골수종)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씨는 8월에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증을 판정받아 치료중이다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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