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랑 아기상어 게임 하자"…핑크퐁 아기상어 게임으로 '쏙'

19일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엔 전날과 다름없이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총 1080부스가 모인 B2C관에는 국내·외 게임사의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이용자로 가득 찼다.
 
B2C관을 들어선 겜덕(게임 덕후)들을 맞이한 건 다름 아닌 '핑크퐁' 캐릭터. 핑크퐁 탈을 쓴 직원과 사진을 찍고자 하는 관람객이 줄을 섰고, 이들 뒤로 '어린이의 방탄소년단'(BTS)이라는 상어가족 캐릭터가 펼쳐졌다.

국내 키즈(어린이) 콘텐츠로 널리 알려진 '핑크퐁 아기상어'가 게임쇼에 등장한 건 슈팅 게임 '버블퐁 프렌즈' 때문이었다. 국내 게임 개발·퍼블리싱 기업 하루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버블퐁 프렌즈'는 스마트스터디 인기 지식재산권(IP) '핑크퐁 아기상어'를 활용한 버블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내년 상반기 PC·모바일로 출시가 예고된 '버블퐁 프렌즈'는 Δ101명 대전 모드 Δ싱글 플레이 모드 Δ스토리 모드 Δ로그라이크 모드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지원한다. 하루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멀티모드'를 대중에게 최초 공개했다.

버블퐁 프렌즈는 같은 색상의 물풍선을 배치해 터트려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테트리스'처럼 간단한 조작법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친숙한 '핑크퐁 아기상어' 배경음악은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이날 8살 자녀와 버블퐁 프렌즈 부스를 찾은 이지영(37)씨는 "아기상어 배경음악과 캐릭터가 친숙해서인지 아이가 게임을 즐기는 게 느껴진다"며 "별도의 조작법을 설명하지 않아도 가볍게 체험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8살 자녀와 함께 한 두 번째 판 게임에서 패했다.

아기자기한 게임 분위기에 어린이·여성 체험자가 많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현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 대다수는 성인 남성이었다. 상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최후의 일인자가 되는 '배틀로얄' 장르가 게임에 접목된 것이 이들을 사로잡는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PC 버블퐁 프렌즈를 체험한 최승준씨(39)는 "버블슈터 장르를 좋아해온 입장에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것 같다.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하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아기상어' IP가 귀여워서 남녀노소 즐겁게 플레이하는 모습이다"라며 "내년 상반기에 게임이 정식 출시 때까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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