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복심' 윤건영 "이재명, 文정부와 차별화는 마이너스 정치"
- 21-11-13
"강성 친문과 화학적 결합 해나가는 건 李와 선대위 몫"
"윤석열, 역사적으로 죄 지었다…배신한 사람이 문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 전략을 보이려는 것에 대해 "차별화는 마이너스 정치다.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플러스 정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된 윤 의원의 국민일보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차별화는 이분법적인 사고다. 차별화를 상대가 얘기하면 이간질 전략이 된다. 지금은 이간질 전략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성 친문(親문재인) 지지층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마음을 다 주지 않는 경향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그런 흐름이 일부 나타나는 것 같다"며 "화학적 결합을 해나가는 것은 이 후보와 선대위의 몫"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선대위를 '반쪽짜리'라고 칭하며 "이번 대선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카드는 그렇게 위력을 발휘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선 "뭐라고 포장해도 (윤 후보의 대선 도전은) 명분 없는 선택이며 윤 후보가 역사적인 죄를 지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공직자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조국만큼만 검증하자'는 기준이 만들어졌다"며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띄워준 사람들은 현 여권이라는 얘기들이 많다'는 데에는 "속된 표현으로 배신한 사람이 문제이지, 그 사람을 쓴 사람이 무슨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등을 지냈다.
윤 의원은 "윤 후보가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상 저는 그분을 너무 폄하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한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대목에 있어선 이 후보가 낫다"고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드는 칼, 가장 큰 칼을 휘둘렀던 분이 그 칼을 놓은 지 8개월도 안 돼서 이렇게 (야당 대선 후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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