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학령인구 22% 감소…아동인구 비율 15%선 붕괴

222만명 줄어 작년 789만명…서울 33.5% 최다 감소

화성 등 5곳 증가…아동인구 10년 사이 244만 줄어

 

지난 10년 사이에 학령인구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인구 비율은 처음으로 15% 밑으로 떨어졌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6~21세에 해당하는 학령인구는 789만8876명으로 2010년(1011만8920명)보다 222만44명(21.9%)이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해 129만3373명으로 2010년(186만10명) 대비 56만6637명(33.5%)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제주가 학령인구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제주는 지난해 학령인구가 11만6196명으로 2010년(12만4997명) 대비 8801명(7.0%)이 감소했다.

경기 화성시는 2010년 10만2533명에서 지난해 16만2859명으로 6만326명(58.8%)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1만명 이상이 증가한 곳은 화성시를 포함해 경기 김포시(3만1721명 증가) 경기 하남시(1만6793명 증가) 부산 강서구(1만2688명 증가) 부산 기장군(1만1104명 증가) 등 5곳(세종시 제외)이다.

일부 지역에서 학령인구가 늘었지만 향후 10년 동안에도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2019년 6월에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학령인구 예상 추이를 보면, 학령인구는 2025년 688만명에 이어 2030년에는 607만명으로까지 내려앉을 전망이다.

만 0~17세에 해당하는 아동인구는 지난해 771만946명으로 집계돼 총인구 대비 14.9%로 나타났다. 아동인구 비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0년 아동인구는 1015만6455명이었지만 10년만에 244만5509명(24.1%)이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아동인구 비율은 서울이 12.7%로 가장 낮았고 부산이 13.1%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가 23.4%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가 17.2%로 두 번쨰로 높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