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정권심판' 54% vs 국정안정 34%…비호감도 李 60% 尹 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호감도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11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개별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호감이 가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호감이 간다'(대체로+매우)는 응답이 37%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대체로+매우)는 응답은 60%였다. 10월3주차 조사보다 호감도는 5%p 줄어들고 비호감도는 4%p 오른 수치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호감 응답은 47%로 양당 후보 5명 중에서 가장 높았고 비호감도는 51%로 가장 낮았다. 지난 조사보다 호감도는 3%p 오르고 비호감도는 3%p 내린 결과다.

호감 응답률은 홍 후보(47%)에 이어 윤석열 후보(41%), 유승민 후보(39%), 이재명 후보(37%),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36%)가 차례로 이었다.

비호감 응답으로는 이재명 후보(60%)에 이어 원 후보(57%), 윤석열·유승민 후보(56%) 홍 후보(51%) 순이었다.

5명의 후보 모두가 호감보다는 비호감 비율이 높았지만 그 격차는 이 후보가 23%p로 가장 컸고 원 후보(21%p), 유 후보(17%p), 윤 후보(15%p), 홍 후보(4%p) 순서였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 응답은 34%였고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즉 정권심판론은 54%였다. 

5월4주차 조사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직전 조사인 10월4주차 조사보다 국정안정론은 7%p 하락한 반면 정권심판론은 5%p 오른 결과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0.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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