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에 우주인 4명 ISS로…나사-스페이스X 협력

우주비행 경험 있는 1명 포함 4명 인듀런스호 탑승
우주탐사와 인류 미래 위한 다양한 분야 연구 수행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민간 항공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크루-3' 임무를 수행할 4명의 승무원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파견하기로 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1명을 포함한 4명을 3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크루-3' 승무원들은 ISS에서 6개월 동안 우주탐사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될 재료공학, 건강, 식물학 등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승무원들은 미국인 라자 카리, 톰 마쉬번, 케일라 배런과 유럽우주국(ESA)의 독일인 마티아스 마우어로, 이들은 당일 오전 2시 21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신형 크루 드래건 우주선 '인듀런스'호에 탑승한다.

이들 중 의사인 마쉬번은 유일하게 우주비행을 경험했다. 그는 2009년 우주왕복선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배런은 2017년에 카리와 함께 NASA의 우주비행단에 선발됐으며, 이전에는 해군 잠수함 전투 장교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번과 배런은 또한 나사가 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를 10년 후에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재료공학자인 마우어는 독일인으로서는 12번째로 우주에 가게 되며, ISS에서 ESA의 동료 우주비행사인 프랑스 출신 토마스 페스케와 만날 예정이다.

인듀런스호는 22시간의 비행을 마친 뒤 월요일 오전 12시 10분에 우주 정거장과 도킹할 계획이다.

이번 임무의 핵심은 흙이나 다른 매개체가 없는 우주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실험과 미세중력 환경에서 광섬유를 만드는 실험으로, 지구에서의 이전 실험들보다 더 성과가 뛰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크루-3 승무원들은 또한 정거장의 태양 전지판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 위해 우주유영을 하고, 올해 말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일본인 관광객과 내년 2월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승할 '엑시옴 스페이스' 관광객의 관광을 책임질 예정이다. 

크루-3은 NASA가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스페이스X와 맺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의 일부로, 미국의 우주비행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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