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7% 윤석열 25.1% 유승민 20.6%…李와 경쟁력도 洪 '선전'

양자대결시 이재명 41.9% vs 홍준표 39.3%…이재명 45.8% vs 윤석열 35.7%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7.7% 민주당 32.5%…정권교체 53% 정권유지 37%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0.7%가 홍 후보, 25.1%가 윤 후보라고 답했다. 유승민 후보는 20.6%, 원희룡 후보는 6.3%로 집계됐다. '없다'는 응답은 14.2%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홍 의원은 0.5%포인트(p), 윤 후보는 5%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1.1%p에서 5.6%p로 벌어졌다.

유 후보 지지율이 2.4%p 올라 윤 후보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5%p로 좁혀졌다.

연령별로 홍 후보는 20~40대에서, 윤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후보 50.8%, 홍 후보 33.4%, 유 후보 6.8%, 원 후보 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3%p 떨어졌고 홍 후보는 큰 변동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유 후보가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유 후보 33.9%, 홍 후보 33.3%, 윤 후보 7.3%, 원 후보 5% 순이다.

지역별로는 홍 의원이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대구·경북에서 홍 후보와 격차는 0.9%p에 불과했다.

유 후보는 강원에서 31.4% 지지율로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정기 여론조사 이래 지역별 지지율 최초 1위를 기록했다. 인천·경기, 광주·전라 지지율도 높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에선 윤 후보, 진보에선 유 후보, 중도에선 홍 후보가 앞섰다.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1.9%로 홍 후보(39.3%)를 2.6%p 앞섰다. '없음' 15.8%, '모름·응답 거절'은 2.8%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 40.6%와 40.7%에 비해 이 후보는 소폭 상승한 반면 홍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45.8%를 기록해 35.7%인 윤 후보보다 10.1%p 앞섰다. 2주 전 두 후보의 선호도 차가 2.6%p(43% 대 40.4%)로 오차범위 내였던 것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커졌다. '없음'은 15.8%, '모름·응답 거절'은 2.4%다.

이 후보와 원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이 후보가 45.8%로 원 후보(30.5%)를 15.3%p 앞섰다. '없음' 19.6%, '모름·응답 거절'은 4%, 기타 0.1%다.

유 후보와 양자대결에선 이 후보가 41.6%로 유 후보(28.5%)를 13.1%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없음' 25.7%, '모름·응답거절' 4%, 기타 0.2%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7%,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8.2%로 나타났다. '어느쪽도 아니다' 2.8%, '모름·응답거절'은 2.4%였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7.7%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32.5%, 정의당 5.4%,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 2.3%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현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로 과반을 넘은 반면 '현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10%(모름·응답거절)는 대답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로 무선 87.4%, 유선 12.6%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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