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19개월째, 순유출 8119명 '전국 1위'…세종, 15개월째 순유입

9월 국내인구이동 56.6만명, 8.9%↓…9개월 연속 감소세
주택경기 위축+지난해 거래량 급증 기저효과 작용한 듯

 

주택경기가 위축된 데 더해 지난해의 기저효과 영향까지 곁들여지며 국내 인구 이동자수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9%(5만5000명) 감소했다.

이로써 국내 이동자 수는 올 1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통상 인구이동은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에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주택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인구이동도 많았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7~8월 주택매매량이 전년 대비 21.5% 감소했고, 8~9월 입주 예정아파트는 28% 감소했다"면서 "또한 작년 9월 인구이동이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전년동월대비 1.3% 포인트(p) 하락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3%, 시도 간 이동자는 35.7%의 점유율을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15.6% 감소한 반면, 시도 간 이동자는 6.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부산·대구·울산·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 등 9개 시도에서는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고, 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남·제주 등 8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 중 서울은 순유출 폭이 가장 큰 8119명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째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 이어 경남(-2567명), 전남(-2078명), 울산(-1336명) 등도 순유출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세종(+1045명)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 연속 순유입이 지속됐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활발하고 주택공급도 많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도는 경기로 1만251명이었다. 인천(+3231명), 강원(9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 3분기 이동자 수는 17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0만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3.3%로 1년 전보다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개월간 2만4665명이 빠져나가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같은 기간 경기는 3만6766명이 유입됐다. 

연령별 이동자 수는 20대(42만2000명), 30대(35만2000명), 40대(24만4000명), 60대 이상(24만3000명), 50대(21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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