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않은 美中' 바이든·시진핑, 첫 통화부터 맞붙었다
- 21-02-11
바이든, 민감한 홍콩과 신장지구 등 中 문제 직접 거론
시진핑도 바이든 공세에 바로 응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이후 첫 통화에서부터 날선 공방을 펼쳤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자 시 주석이 미국은 중국 문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홍콩과 신장지구에서 일어난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과 탄압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우선적인 관심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기후변화와 무기확산방지에 대해서도 양국의 관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국의 국익에 보탬이 될 경우 중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양국 간 협력에 대한 조건을 분명히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와 발언에 대한 시 주석의 대응도 만만치는 않았다.
중국의 국영 CCTV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의 관계와 국제 문제 및 현안 문제를 다뤘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 간 대결은 양국에 모두 재앙이 될 것이다"며 "미국은 홍콩·신장·대만 문제 등을 신중하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또한 양국 간에 오해와 오판을 피하려면 대화 메커니즘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의 협력만이 양국에 올바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과 건설적인 방식으로 양국 간 분쟁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 등을 언급하자, 시 주석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협력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답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대화 내용은 앞으로 양국 간 관계가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더 험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시애틀 고속도로 달리던 스쿨버스에 금속파편 강타
- 시애틀 한인의사, 검찰청 등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받아
- 세계적 색소폰연주자 박광식 선교사 시애틀 연주 및 간증집회(영상)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모임 한상회, 신년 하례식
- 페더럴웨이 짐 페럴시장 2025 시정연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도 신나는 설날행사 열어
- ‘우여곡절’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4월9일 개장한다(영상)
- 한인비상기금 힘든 시애틀한인 37명에 6만5,000달러 전달
- [시애틀 수필-염미숙] 소꼬리
-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술을 마시는 이유
- 한문협 워싱턴주지부 문학특강에 큰 관심 쏟아져
- 한인 최고사진작가 남궁요설 사진전 큰 반향 불러와(화보)
- “한인 초ㆍ중등생 영어북스클럽, 고교생 SAT 참가를”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신년 하례식으로 힘찬 출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2월 14일~2월 17일, 2월 20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 포틀랜드 이상철 전도사 하늘나라로
- 시애틀 한인 화가들 모임 ’하모니 오브 컬러’15주년 전시회
- “한인 여러분께 직원 채용시 필요한 E-verify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성매매하려다 걸리면 중범죄로...오로라는 전국서 두번째 성매매 많은 곳
- "시애틀경찰에 최루탄 사용해도 된다"
- 시애틀 주민들 "대기업체 대상으로 세금 신설하자"
- 아마존 출근제 시행하면 시애틀 다운타운 활기 찾았다
- 트럼프, 시애틀담당 연방검사 해임했다
- 워싱턴주 경찰들 “불법이민자 체포, 추방에 협조 않겠다”
- 계란값 1월에만 15% 올라…미국 ‘에그플레이션’우려돼
- 워싱턴주 경찰, 운전자 마구잡이 단속 못한다
- 타코마도 ‘환각 버섯’ 단속중단하기로 결정
- 워싱턴주 재산세 현행 1%에서 최고 3%까지 올리자고?
- 오토바이 I-5 역주행했다 충돌 후 운전자 사망
- 시애틀 본사둔 질로우, 재택근무로 오히려 '횡재'했다
- 보잉 2년만에 처음으로 에어버스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