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도체 부족에도 3분기 24만대 판매, 사상 최대

전문가 "테슬라 올 4분기, 내년에도 좋은 성과 있을 것"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 3분기 반도체 부족에도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지난 2분기 실적인 20만1250대보다 4만50대 많은 24만1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추정치 22만3677대보다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특히 테슬라 모델3과 모델Y는 이번 분기 매출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와 중국 상하이 소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난 3개월간 미국 내 자동차 시장이 공급망 부족으로 생산이 제한돼 판매 부진을 겪었던 것과 비교된다. 제너럴 모터스의 경우 3분기 자국내 판매량이 3분의 1가량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미 투자증권사 웨드버시시큐리티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반도체 물량 부족과 세계적인 자동차 공급 및 물류 문제가 있었음에도 놀라운 성과"라며 "이는 전기차 수요가 점점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올 4분기와 내년에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전날 성명을 통해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문제를 헤쳐나가는 동안 고객들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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