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주만에 30%대 하락… 부정평가 56.5% 오차범위 밖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2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5일 전국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2월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96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p) 내린 39.3%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2.3%, '잘하는 편'은 16.9%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3.5%p 상승했다. '매우 잘 못함'은 41.3%, '잘 못하는 편'은 15.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4.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일간 지표로는 지난 29일 41.5%(부정평가 53.5%), 1일 41%(55%), 2일 38.4%(57.7%) 3일 37.9%(57.4%) 4일 40%(55.3%) 5일 39.7%(55.9%)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 긍정평가 전주(44.3%) 대비 13.2%p 하락한 31.1%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긍정평가 역시 각각 9.4%p, 2.1%p 떨어진 32.2%, 42.6%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라(56.4%→64.8%) △대전·세종·충청(38.4%→43%)은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긍정평가가 전주(45.9%) 대비 5.6%p 떨어지면서 40.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5.1%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긍정평가 38.3% 부정평가 57.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 경우 60대(33.3%→36.0%)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40.2%→28.9%) △30대(45.1%→41.7%) △40대(52%→50%) △50대(44.8%→42.9%) △70대 이상(35.8%→33.6%)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긍정평가 응답률은 민주당 지지층이 85.6%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6%로 집계돼 극단적 대조를 이뤘다. △정의당 지지층 33.5%, △국민의당 지지층 8.4%, △열린민주당 지지층 83.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4%에 그쳤다.

직업별 긍정평가 응답률은 전 직업군에서 하락했다. △사무직(5.4%P↓·50.1%→44.7%) △가정주부(3.1%P↓·40.8%→37.7%) △자영업(1.8%P↓·38.3%→36.5%) △노동직(3.3%P↓·43.2%→39.9%) △학생(6.9%P↓·43.0%→36.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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