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팀장 갑질 견디다 못해 50대 부친 극단선택"…아들, 국민청원

22일 오전 기준 7900여명 동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부친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호소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22일 오전 11시30분 기준, 79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직장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큰딸 결혼식 2주뒤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극단적 선택을 한 50대 남성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지난 15일 극단선택을 한 부친의 장례절차를 진행하던 중 발견한 아버지의 유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유서에는 "회사에 젊은 팀장이 한명 왔는데 나를 너무 못살게군다" "출근하는게 너무 지옥같다" "직장동료들 사이에서 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이야기해 왕따 분위기를 만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아버지께서 딸 결혼식을 앞두고 30년근속 안식년을 받았고, (출근해야 하는) 15일 다시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감, 두려움 등의 사유로 이같은 선택을 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팀장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청했지만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했다. 해당 회사 지사장 등도 책임을 회피한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현재 17일로 예정됐던 부친의 발인을 연기한 상태다. A씨는 "저희 유족들이 원하는것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진심어린 사죄"라고 호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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