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정원 3배 인도네시아 교도소 화재, 최소 41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뜬주(州) 소재 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은 8일 보도했다.

리카 아프리안티 법무인권부 교도소 담당 대변인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2시 사이 땅그랑 교도소 C구역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도 수십 명에 이른다.

발화 지점인 C구역은 122명 규모의 마약 관련 범죄자 시설 공간이다. 땅그랑 교도소는 전체 수용 인원 60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2000명 이상이 수감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안티 대변인은 "당국은 교도소 인원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며 "화재 원인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메트로TV에 따르면 유스리 유누스 경찰청 대변인은 화재 원인으로 "전기 합선이 의심된다"며 "7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매체 곤파스TV는 소방관들이 건물 꼭대기에서 소화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4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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