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에서 진행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통역이나 자막 없이 영어로 진행된다. 강 전 장관은 2학기 첫 초청 연사로 강단에 오른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특강에는 김은미 총장과 국제대학원 재학생, 교수 등 소수만 참여한다. 수강생은 줌으로, 이화여대 재학생은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강 전 장관은 이화여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쳤다.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고 2017년 6월 문재인정부 첫 외교부 장관에 취임해 지난 2월까지 약 3년8개월간 재임했다. 지난 1일자로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명예석좌교수에 임용됐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향후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21세기 당면한 국제 문제에 대한 강의, 연구와 더불어 국제기구 등 국제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실무적인 내용도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특강을 필두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구현 등 전문분야 강의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학생들이 선망하는 롤모델로서 실질적 조언과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