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수사 중 도주 마창진 공개수배

20대 여성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받던 중 도망

전자발찌 끊고 도주…12일째 행방 묘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자 마창진(50)이 공개수배됐다.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공개수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광주보호관찰소 공개수배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마씨는 도주 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지난 8월2일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21일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야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후 같은 달 12일 압수수색 집행영장을 발부받아 마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던 지난 21일 마씨는 거주지에서 이탈해 전자발찌를 끊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마씨가 21일 오후 2시49분쯤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일대에서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으며, 영암·화순·나주·광주 방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씨는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 신상정보 공개 명령 10년과 전자장치 부착 7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마씨는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지내왔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추가 성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후에도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 마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마씨는 167㎝에 57㎏으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며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 팔자걸음이 특징이다. 도주 당시 주황색 계통 배낭을 소지하고 흰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운동화를 착용했다.

당일 페트병 소주와 초콜릿을 구매했으며 던힐 파인컷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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