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안성욱 특별 관계"…권익위 해명에 의혹제기

귄익위, 무료변론 유권해석 한 적 없다…정운현 공보단장 "이 사람 때문?"
이재명측 "대응할 가치 없어…네거티브에 대응 안 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료변론' 건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유권해석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권익위 부위원장과 이 지사가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낙연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성욱 권익위 부위원장이 이 지사와 특별한 관계인데 (권익위의 해명은) 혹시 이 사람 때문이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엊그제 jtbc는 이재명 지사의 무료변론 건을 보도하면서 권익위의 대변인실을 통해 '공직자는 문제가 된다'는 답을 받아 보도했다. 그런데 전날(27일) 권익위는 돌연 보도자료를 내 유권해석 부서에서는 그런 유권해석을 내린 바 없다며 뚱딴지같은 소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들 그 배경을 두고 의아해했는데 SNS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며 안 부위원장과 이 지사의 밀접한 관계를 암시하는 사진 자료를 올렸다. 

정 단장이 글과 함께 올린 한 사진에는 안 부위원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정치탄압 안성욱이 함께 막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 앞에 서 있었다. 아울러 정 단장은 이 지사가 5년 전 SNS에 쓴 글도 캡처해서 올렸는데, 이 지사는 해당 글에서 안 부위원장이 변호사 시절 남경필 지사를 고발한 건에 대해 감사하는 글을 썼다.

이 전 대표가 전날 대전 MBC 주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무료변론'을 공격한 후 또 다시 캠프 측에서 공세를 이어 간 셈이다. 

다만 이재명 캠프는 이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특별히 대응할 가치가 없다. 네거티브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네거티브로 공격하는데 이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기조다. 정책비전으로 갈 것이며 남은 경선에 표심 잡기에 나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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