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낭염·심근염 앓았는데 백신 맞아도 될까…"완치 후 접종 문제없어"

심낭염이나 심근염 병력이 있는 환자도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 화이자나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계훈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심낭염·심근염을 앓았다 하더라도 본인이 완치상태에 있다면 백신 맞는 데 크게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이상반응 발생 보고에 따라 mRNA 백신 접종 후 드물게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 중이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심장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18~49세 연령에서 mRNA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으로 피해조사가 신청된 사례는 9건이다.

김 교수는 "심근염과 심낭염은 완치가 되는 병"이라며 "대부분 보통 6개월 이내에 대부분 심장기능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고 1~2주 경과하면 대부분 완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근염과 같은 경우는 심근효소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완치로 본다"면서 "(병력이 있다면) 백신을 맞기 전에 주치의에게 완치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1차 접종 시 심근염과 심낭염 증세가 있는 경우 2차 접종은 보류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하는 기저는 여러 가지로 추정은 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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