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 찾습니다"
- 21-08-20
서울 중구는 지역에서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를 찾는다고 20일 밝혔다.
1961년 10월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등록상으로도 중구 거주가 유지된 주민이 대상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잠시 중구를 벗어났던 주민에게도 신청 자격을 준다.
1961년 10월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등록상으로도 중구 거주가 유지된 주민이 대상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잠시 중구를 벗어났던 주민에게도 신청 자격을 준다.
신청자는 집안의 자랑거리, 최초 정착 지역 및 연대, 거주지에 대한 옛 기억 등을 적어 다음달 1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담당 직원과의 면담, 서류 조사 등을 통해 확정된다.
중구 토박이로 인정되면 오는 10월에 얼굴 형상 조각이 들어간 중구 토박이패를 받는다. 중구 토박이회에 등록돼 중구 전통문화 보존과 발굴을 위한 지역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현재까지 구가 찾은 토박이는 220명으로 지난해에는 4명을 새롭게 발굴했다. 토박이들은 만담집 발간, 사진전 개최,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를 뚝심 있게 지켜온 토박이들을 꾸준히 찾는 작업 자체가 우리 역사와 문화 보존에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구의 전통과 문화가 현재, 미래의 구민에게 생생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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