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 실패하면 박영선 40% 육박 1위…나·오·안 모두 20%대 그쳐
- 21-02-02
안철수 출마 시 가상대결…박영선 39.8%-나경원 26.9%, 박 39.2%-오세훈 24.7%
안철수, 20% 중반대 득표로 국민의힘과 야권표 나눠 가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야당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고 모두 출마할 경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패배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국민리서치그룹이 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뉴데일리 의뢰,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야권 단일화 없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열린민주당 후보가 모두 출마하고, 민주당에서 박 전 장관이 출마한다는 가정하에 가상대결을 한 결과 모두 박 전 장관이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 박 전 장관이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가상 대결 결과 박 전 장관은 39.8%로 1위를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은 26.9%, 안 대표 21.9%, 김 의원 3.4% 순이었다. '그 외의 인물'은 3.1%, 무응답은 4.9%였다.
나 전 의원 대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포함돼도 결과는 비슷했다. 이 경우 박 전 장관은 39.2%, 오 전 시장 24.7%, 안 대표 24.4%, 김 의원 3.5%를 각각 얻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돼도 박 전 장관은 38.9%로 1위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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