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하철 '묻지마 칼부림' 사건 범인, '행복해 보이는 여성' 노렸다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 지하철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저녁 도쿄 세타가야 구간을 운행 중인 오다큐선 지하철에서 한 괴한이 승객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의 공격으로 승객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은 중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36살의 남성이다. 이 남성은 조사에서 "행복이는 여성을 보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다. 누구라도 좋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묻지마 칼부림을 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체포됐다.

한 목격자는 지하철이 도착하자 한 남성이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졌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승객들이 손수건으로 부상자의 지혈을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는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모두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중 9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한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퇴원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근 편의점으로 도피했으나 자수의사를 밝혔고, 점원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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