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보스턴전 6이닝 5K 무실점 시즌 10승…ML 진출 후 4번째

토론토의 13-1 대승 견인…ERA 3.26으로 낮춰

야수 실책 2개에도 시즌 3번째 무실점 승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4번째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호투했다. 투구 수는 87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26으로 낮췄다.

토론토가 장단 16안타(홈런 1개 포함)로 보스턴에 13-1 대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이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것은 2013년, 2014년, 2019년(이상 14승)에 이어 4번째다.

아울러 시즌 3번째 무실점 승리인데 2번을 보스턴을 상대로 기록했다. 지난 5월 19일 보스턴과 홈경기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토론토 타선이 시작하자마자 3점을 지원, 편안한 마음으로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재런 듀란을 유격수 땅볼, 잰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J.D.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으로 내보내며 2사 1, 3루가 됐으나 헌터 렌프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슬기롭게 극복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됐으며 1사 1루에서 보비 달벡에게 던진 인코스 커브는 너무 깊어 몸을 맞혔다. 그러나 프랜치 코데로를 상대로 높은 직구로 삼진을 잡았고, 에르난데스를 공 2개로 2루수 팝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후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결정구를 직구,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으로 다양하게 던지며 3회말과 4회말을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 사이에 토론토 타선이 폭발했다. 2회초 1점, 4회초 2점, 5회초 3점을 추가하며 9-0으로 달아났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5회초 시즌 33호 홈런을 치며 선두 오타니 쇼헤이(37개·LA 에인절스)를 4개 차로 추격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메츠전(4⅓이닝 10피안타 3실점)에서 4회까지 잘 버티다 5회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는데 이날은 달랐다. 달벡을 2루수 땅볼, 코데로를 헛스윙 삼진, 에르난데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듀란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12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다. 비록 대타 코너 웡을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마르티네스를 3구 삼진,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며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7회말 시작과 함께 2번째 투수 타일러 사우세도와 교체, 이날 자신의 맡은 임무를 다했다.


이날 대승으로 보스턴과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마친 토론토는 51승48패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보스턴(63승41패)와 승차는 9.5경기로 좁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떠돌이 생활'을 했던 토론토는 31일부터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갖는다. 토론토가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른 것은 2019년 9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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