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연휴, 작년 추석때보다 위험…방역당국 "귀성·친지방문 자제"

당국 "가족간 전파 많은 비중 차지, 이번 설 감염확산 위험도 커"

 

 정부가 올 설 연휴에 대해 지난해 추석때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더 크다고 판단, 귀성과 친지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월1일 오전 기자들과 백브리핑에서 "최근 (유행 양상이) 가족간 전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설은 지난 추석보다 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이나 위험도가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모임금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의 조치를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주 확실한 안정세에 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5인 이상 모임금지에는 직계가족도 포함된다. 그러나 그보다 적은 수의 가족 모임이더라도 설 연휴 많은 이동이 있을 시 감염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정부는 가급적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현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 직계가족도 5인 이상에 포함시킨 것"이라며 "설 명절에 귀성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연락을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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