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부터"…안철수 "국민의힘 논의 보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과 먼저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하자고 제안하자 "이미 국민의힘에 제가 (단일화) 제안을 드렸고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재개발이 지체돼 노후한 주택현장인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 여러가지 현황들을 잘 살펴보고 말씀드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선언에서 안 대표를 향해 1대1 토론을 통한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먼저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양자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향후 국민의힘 후보와의 최종 양자 경선을 치르자는 구상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3월 3자 단일화를 진행하자는 입장이고 안철수 대표는 그 전에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실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권 단일화 방식에 대한 세 명의 이견은 한동안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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