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잘못된 코로나 정보 방치하는 페북과 전쟁 선언

바이든 행정부가 잘못된 코로나19 정보를 단속하지 않는 페이스북과 전면전을 선언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이 코로나19와 관련, 잘못된 정보를 그때그때 차단하지 않음에 따라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페북에 직격탄을 날렸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출현함에 따라 페북에 대한 압력을 더욱 고조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페북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같은 공격에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케빈 맥알리스터 페북 대변인은 “페북을 통해 백신 접종 정보가 널리 퍼짐에 따라 페북이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잘못된 정보가 있긴 하지만 저소득층과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페북이 운영하는 팝업 백신 클리닉을 통해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페북이 맞선 가운데, 의사들은 정부의 편을 들고 있다. 외과의사인 비벡 머시는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보를 단속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 정치인들은 페북 편을 들고 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당.텍사스주)는 "바이든 행정부가 페북을 압박하는 것은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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