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차 조사 14시간 반 만에 종료…'3차 소환 통보' 안 해
- 25-07-06
오전 9시4분 시작…석식없이 조서열람 후 오후 11시54분 귀가
특검, 체포저지부터 외환까지 전방위 조사…구속영장 청구 검토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약 14시간 30분 만에 종료했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윤 전 대통령이 조서 열람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6시 34분 조사를 마친 윤 전 대통령은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조서 열람에만 약 5시간을 소요했다.
이후 오후 11시 54분 내란특검팀 조사실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는 '평양 무인기 침투를 지시한 게 맞나', '사후 계엄 선포문 관여 의혹은 어떻게 소명했나', '체포방해 지시 혐의를 인정하나', '추가 소환에도 응할 건가', '조서 열림에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ㅈ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에 출석해 오전 10시 14분부터 이튿날 오전 0시 58분까지 약 14시간 45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다만 중간에 조사를 거부하면서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 5분에 그쳤다.
윤 전 대통령은 5일 2차 소환 조사 때는 오전 9시 1분 내란특검팀 조사실이 위치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팀에서 출석을 통보한 오전 9시보다 1분 늦은 시간이다.
특검팀은 오전 9시 4분부터 티타임 없이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해 3시간 동안 오전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낮 12시 5분부터 오후 1시 7분까지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설렁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특검팀은 오후 1시 7분부터 조사를 재개해 6시 34분 오후 조사를 마쳤다. 식사 시간을 제외한 실제 조사 시간은 8시간 28분이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대부분을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와 관련한 국무위원 대상 직권남용 혐의 △북풍 공작 혐의(일반 이적 또는 외환 유치)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에 관여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한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3차 소환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곧바로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 측도 이날 특검팀으로부터 3차 소환조사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사후 계엄 선포문 폐기를 승인했다는 혐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 등이 구속 요건에 해당하는지 살피는 한편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형사소송법 제70조에 따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을 때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다.
앞서 1월 서울서부지법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던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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