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사받는 서초동서 '찜통 더위' 집회…"구속하라" "온리 윤"
- 25-07-05
서울고검 앞 尹 지지자 집회 "윤 어게인" "이재명 구속"
촛불행동 '내란죄 수사 촉구' 집회…"검찰개혁·내란 청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특검 2차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인근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인근에서 극우 유튜버 안정권 벨라도 대표 주최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가 열렸다. 집회엔 오후 5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Only Yoon'(온리 윤)이라고 적혀 있는 흰색 옷을 입고 '이재명 구속'이라 적힌 빨간 띠와 모자를 머리에 썼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양산과 밀짚모자, 선글라스, 손수건, 손 선풍기 등을 챙겨온 지지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넌 짭이야 XX놈아!' 'Yoon again make korea great again' 등이 적힌 피켓과 성조기·태극기를 들고 "윤 어게인" "찢재명(이재명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 구속" "스탑 더 스틸" 등의 구호를 외쳤다.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자 구호를 외치는 인파는 더 늘어났다. 한 집회 참가자는 집회가 열리는 도로 옆으로 차가 지나갈 때마다 피켓을 들이밀어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 인근에선 'Only Yoon' 등이 적힌 티셔츠, 모자, 응원 수건 등을 파는 부스도 설치됐다. 무대 초입에선 지지자들에게 얼음물과 포도당 캔디를 나눠줬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후 반포로터리와 고속터미널 로터리, 삼호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서울중앙지검 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실시한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를 주도해 온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지하철 교대역 인근에서 '내란죄 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엔 오후 7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6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파란색 옷을 입고 '윤석열 김건희를 구속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 'Yoon prison'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연단에 올라 "우리가 지난 3년간 촛불을 들고 윤석열 탄핵을 외친 건 윤석열 하나만 끌어내리자고 한 게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내란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권을 바꾼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검찰개혁은 조직과 역할을 바꾸는 것만으론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정치검사들을 그대로 두고 검찰개혁과 내란청산이 가능하겠냐"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정각 윤 전 대통령이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고검에 도착한 직후부터 세 대결을 펼쳤다.
소환 조사가 시작된 오전 9시 무렵엔 100여명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30여명의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법 사이 법원삼거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중간에 두고 확성기로 소리를 욕설을 외치며 대치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자유연대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 '정치한잔' 등이 법원삼거리 인근 정곡빌딩 앞에서 오전 집회를 신고했다.
양측이 서로 욕설하며 몸싸움이 날 뻔해 경찰이 제지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욕설을 하다가 흥분한 양측 남성 두 명이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떼어놓으면서 상황은 몇 분 만에 정리됐지만, 양측이 계속 언쟁을 하는 등 한동안 긴장이 감돌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2차 소환 조사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오후 6시 34분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을 시작했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조사 시간은 8시간 2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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