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출 시한까지 제출할 준비…결론적으로 다 소명된다"

사적채무 의혹엔 "그분들 모두 평민들…합동회견한단 걸 말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본인에게 제기된 '5년간 8억 원 재산 증가 의혹'에 대해 "결론을 말하면 다 소명이 된다. 강연도, 경사도, 결혼도, 조사도, 출판기념회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8억이라는 게 이미 제가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얘기한 아이의 학비에 자신들의 주장을 기정사실화해 얘기하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나머지는 자료 제출 시한까지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정치자금 지원자인 강모 씨를 비롯한 11명에게 1억 4000만 원을 빌렸다가 최근에 갚은 건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이 그냥 평민들인데 자기들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할까, 우리가 뭘 잘못했냐, 이러는 걸 그러지 말라고 너무 미안해서 말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검찰 개혁은 100% 해야 된다"며 "검찰, 특히 정치 검찰이 너무 잘못된 일을 많이 했고 저 스스로 너무 겪어봤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1도 안 믿은 사람"이라며 "저는 완성도 있고, 종합적인 개혁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차별금지법' 논란에 대해 "정확하게는 반대다, 찬성이다 라고 할 수는 없다"며 "저뿐만 아니고 민주당도, 대통령도 그렇고,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의 차별도 없어야 한다는 정치적·공적·가치적 지향이 있는데, 지금 문제는 특정한 법안으로서의 보편적 차별금지법 법안을 놓고 찬반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현재 이번 국회에서는 사실 정확한 법안은 아직 제출된 것이 저희 당에서는 없다"며 "기본 입장은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저도 큰 틀에서는 그 입장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