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옥중 인터뷰 "사면? 독방서 겸허히 성찰·미래 구상 집중할 뿐"
- 25-06-12
정권교체 후 첫 언론 인터뷰…"尹은 이명박의 탐욕 박근혜의 무능에 무속까지 더해"
"민주당, 우리의 우당(友黨)…너무 오른쪽으로 가지 않게 균형추 역할할 것"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사면·복권 문제를 놓고 "독방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과거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구상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0일 보내온 뉴스1과의 옥중 서면 인터뷰에서 "사면권은 헌법상 오롯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사면)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뉴스1의 서면 인터뷰 질의에 자필로 빼곡히 적은 8장의 편지지를 보내왔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제1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 정부는 취임선서에서 민생·경제·안보 전반의 복합위기를 진단했고 그 인식은 정확하다. 이제는 내란세력 척결과 동시에 경제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또 민주당과의 관계를 "혁신당과 민주당은 우당(友黨)"이라며 "내란완전종식 및 책임자 처벌,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에 대한 철저한 규명, 민생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 등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과거 금융투자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정책에서 발생한 이견은 여전하다"며 "중도보수 정당을 자임한 민주당이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우리가 균형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정권을 "무도함, 무능력함, 무책임함에 대해서는 첨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승만의 극우, 박정희의 군 동원, 이명박의 탐욕, 박근혜의 무능을 모두 합친 정권에 더해 음주와 무속 의존까지 있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혁신당 창당 후 1년간 활동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신생 소수정당이지만, 정치공학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만 믿고 가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제1당인 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했고, 최종적으로는 탄핵을 이뤄냈다"며 "정권교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상황에서 혁신당이 어떤 길을 걸을지는 새로운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사견으로는 주거, 돌봄, 의료 등 민생을 강화하고 비정규직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큰 힘을 쏟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위수령 폐지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금지 △공수처·국수본 신설 등이 이번 12·3 비상계엄 정국에서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 해제 의결권이 없는 위수령을 폐지하지 않았다면 윤석열은 이것을 발동해 군대를 동원하고, 국정원도 윤석열의 내란을 뒷받침했을 것"이라며 "공수처·국수본이 없었다면 심우정 검찰총장이 검찰을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갔을지 짐작 간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이 대통령도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아 왔던 점을 언급하면서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대통령이 되셨는바, 꼭 성공하길 빈다"며 "독일 최고의 총리로 평가받는 메르켈의 길을 가시길 빈다.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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