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도 차봤다" 휴면개미 대통령…'이재명 수혜주' 뭐 사요?
- 25-06-12
주식 투자 실패 경험 밝힌 대통령…"확실하게 밀어주겠다"
증시활성화 정책에 금융·지주株, 내수 부양에 내수株 '맑음'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언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만에 한국거래소를 찾아 코스피 상승에 불을 붙였다. 자신을 '휴면개미'라고 부를 정도로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높은 만큼, 이 대통령 재임 기간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특히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 따라 주가가 오가는 만큼, '정책 수혜주'가 당분간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깡통도 차봤다던 '휴면개미' 대통령…"국장 복귀가 지능순 되게"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4일 취임 후 일주일만으로, 경제 관련 첫 외부 행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을 "아주 오래된, 지금은 휴면 개미"라고 소개했다. 그는 "1990년부터 친구 부탁으로 처음 만난 게 소형 작전주였고, 그게 성공해 소형 잡주를 엄청나게 샀다. IMF 외환위기 때는 선물뿐만 아니라 풀옵션 매도를 하는 만용을 부리다 완전히 깡통을 차기도 했다"며 "정신을 차리고 우량주 장기 보유를 열심히 지켜서 본전을 찾았다"는 경험을 소탈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장으로 되돌아오는 것 지능순'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하면 주식시장이 상당히 빨리 정상화될 수 있다"며 불공정 거래 근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주식 경험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선 캠프 라이브 방송에서 코스피 200, 코스피 150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국내 주식 상품에 4100만 원을 투자한 사실을 밝히며 "더 좋아지기 전에 빨리 참여하자.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했다.
'3000피'로 순항 중…금융·지주·내수株가 주도
이 대통령이 거래소를 찾은 날 코스피는 2900선을 돌파했다. 3년 5개월 만으로 취임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랠리한 영향이다.
취임 이후인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KRX 증권(15.56%)이다. KRX 보험(13.69%), KRX 철강(11.78%), KRX 반도체(10.83%), KRX 300금융(10.5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추진해온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 주가 조작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금융주, 지주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공약은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 센티멘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업종은 주로 증권, 보험, 지주사 등으로 나타나 이들 업종의 주식 수 감소와 주당순이익(EPS)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내수 부양에 나설 예정이라, 의류·식품, 필수소비재 등 내수주도 주목할 만하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실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한국 증시는 이재노믹스발 강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수출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가치 상승과 새정부의 내수 부양책이 함께 발휘되면 정책 수혜주와 함께 극도로 부진한 내수가 살아나고 이에 내수주에 관심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도 "신정부 정책의 핵심 요인은 경기부양, 지배구조 개선 및 증시 부양, 인공지능(AI) 투자 등 성장률 제고 위한 산업정책, 실용 중립 외교"라며 "이에 따라 정책 수혜주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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