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선 확대, 신장산 태양력 발전 부품 금수 조치

미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태양력 발전 부품 금수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2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신장 문제에 대한 대중 제재로는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신장은 태양광 발전의 핵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전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신장은 이뿐 아니라 전세계 태양광 웨이퍼 및 패널 조립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태양열 산업의 메카인 것이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것은 저렴한 인건비와 저렴한 전기료 때문이다. 신장은 주로 석탄으로 전기를 만들며, 신장의 석탄 가격은 톤당 30달러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싸다. 이는 동남연해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산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웨이퍼 등에 대한 금수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태양광 산업에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이 같은 소식에 신장에서 강제노동의 증거를 대라며 미국의 조치에 보복을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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