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소멸 위기' 경북 영양군, 미얀마 난민들 데려온다

매년 25명 출생·300명 사망…폐교 이용 거주지 건설 검토

 

인구 1만5200여명 경북 영양군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얀마 난민을 유치하기로 했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군은 섬 지자체(울릉군)를 제외하고 지난달 기준 인구 1만 5271명으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게다가 매년 신생아는 25명에 불과하고 사망자는 300명에 이르면서 올해 안에 1만 5000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여 명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이 정착할 수 있는지 법무부와도 논의하고 있다.

또 폐교 등을 이용해 난민들의 거주지를 만들기 위한 검토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실행될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난민 유치 등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어떤 일이든 강구하고 실행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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