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명태균, 인요한에 '외무장관 이준석' 추천…안철수는 '정말 明 모른다'

명태균 씨가 2013년 말 당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현 최고위원)을 찾아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외무부 장관으로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29일 윤상현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밝혀 알려지게 됐다.


명태균 씨를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알게 됐다는 윤 의원은 "1년에 한 번 정도 연락이 와 가끔 만났다"며 "이 사람이 전략적 마인드, 전략가적인 면모가 있어 정치인하고 많이 교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요한 최고위원이 저하고 같은 상임위(외교통일위)에 있는데 인요한 의원이 그러더라"며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즉 "이 사람이 인 최고가 혁신위원장 할 때(2023년 10월~12월) 찾아와 다짜고짜 '이준석을 데려다가 빨리 외교부 장관으로 추천하라'고 해 인요한 최고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예전에 레이건 대통령이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줬더니 그다음부터 안 오더라"는 것.


또 윤 의원은 같은 외통위원인 안철수 의원에게 "명태균 정말로 모르겠냐고 했더니 '정말로 모른다'고 하더라"며 "물론 (안 의원과 명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왔지만 정치인들은 사진을 되게 많이 찍어준다"라는 말로 안 의원이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명 씨가 강혜경 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사실을 사전에 알려줬다는 말에 대해선 "공관위에 공관위원들이 10명이 넘는다. 그래서 세부 결정 전에 흐름을 거의 다 안다"며 "도와달라며 공관위원들한테 전화했던 사람들이 A가 되면 '이건 내가 한 거다'는 식으로 자기선전을 한다"라며 명 씨도 그런 차원일 뿐이라고 밀어냈다.


당시 2022년 6월 1일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와 상의했는지에 대해 윤 의원은 "이준석 의원 스타일은 어쩌라 어쩌라 개입하지 않는다, '형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이런 스타일이다"며 개입한 적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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