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상금 13억 독도에 기부? 서경덕 "가짜뉴스…황당"
- 24-10-16
"황당한 가짜뉴스에 속지 마시라"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과 관련, 포상금 전부를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주장이 최근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알림이'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가짜뉴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서경덕 교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동안 정말로 많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신 한강 작가님이 포상금 전액을 독도에 기부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이건 누군가가 꾸며낸 '가짜뉴스'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몇몇 누리꾼은 '교수님이 기부를 받으시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데 전혀 아니다"라며 "물론 독도에 관한 소식이다 보니 제게 연락을 많이 주시는 건 괜찮은데, 황당한 가짜뉴스에는 절대 속지 마시길 바란다"고 썼다.
앞서 14일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강 작가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빠른 속도로 퍼졌다. 대표적인 내용이 한강이 노벨상 포상금 전부를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관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로 가득한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사이트는 "축구선수 황희찬이 결혼한다" "탁구선수 신유빈이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게 기부한다"와 같은 가짜뉴스도 게재돼 있다.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노벨상 상금 사용 계획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다.
한편 한강 작가는 노벨상 상금으로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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