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문화축제 시작부터 주최 측-경찰 '몸싸움 대치'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린 28일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서 주최 측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인근에서 축제 참가자와 경찰은 안전펜스와 무대 설치 장소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대치했다.


주최 측이 신고한 장소에 무대를 설치하려는 상황에서, 경찰이 예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무대를 설치하라고 하고, 안전펜스도 집회 신고된 3차선 내에 설치하려 하자 양측 사이에 간헐적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최 측이 "평화 집회 보장하라", "집회는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다. 집회 통제하지 말라"며 강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참가자와 경찰 간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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