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횡단 3시간 반'…美 유나이티드항공, 초음속기 15대 주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3시간 반만에 주파할 수 있는 초음속 비행기 15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18년 전 막을 내린 초음속 상업 비행기 시대가 다시 시작될지 관심이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이날 붐슈퍼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오버추어' 15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붐슈퍼소닉의 초음속 항공기를 최대 35대까지 살 수 있다고 했다. 

붐사의 초음속 비행기의 속도는 마하 1.7(음속의 1.7배)이다. 현재 가장 빠른 항공기의 2배 정도다.

붐사는 오는 2025년까지 초음속 비행기를 완성해 2029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좌석 규모는 65석에서 88석으로 전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가 될 예정이다. 

붐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블레이크 숄은 다른 항공사들은 예약 주문을 한 반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선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합의 조건에 따라 오버추어가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충족했을 때 실제 구매를 한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트항공은 구체적 계약 내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붐사에 따르면 오버추어 항공기의 대당 가격은 약 2억 달러다.

항공권의 가격을 정하는 것은 항공사의 몫이지만 숄 CEO는 2500달러의 운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상업용 초음속 제트기인 콩코드는 2003년에 비행을 중단했다. 당시 티켓 가격은 1만2000달러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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