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24-08-04
"코스피 경로변경은 불가피…추격매도는 실익 없을 것"
증권가 "경기침체는 아직"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경제지표 악화에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검은 금요일'을 맞이했다. 미국증시가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에 휩싸였다. 이번주 증시에서도 미국발 충격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사이 89.34포인트(p)(3.23%) 하락한 2676.1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에는 하루 만에 3.65% 하락하며 지난 2020년 8월 20일(3.66%)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7월 FOMC 회의 결과는 발표는 비둘기파적이었지만, 고용지표 둔화에 경기침체 공포가 퍼진 탓이다. 경제지표 둔화를 금리인하라는 호재보다 경기우려라는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시장 색깔이 바뀐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4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약 1년 만의 최고치인 24만 9000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역시 11만 4000개 증가에 그쳤다. 시장의 예상치(18만 5000개)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은 4.3%로, 예상치 4.1%를 웃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보통 전고점 대비 20% 급락하면 베어마켓(하강장), 10% 급락하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만 우려대로 실제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 많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는 있어도 현시점에서 경기침체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코스피가 전 저점, 2700선을 하향 이탈해 경로 변경은 불가피하지만 추격매도는 실익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등락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비중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외국인 선물 매도는 클라이맥스를 향하고 있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절반 이상 진행됐다고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700~2830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액(CAPEX)은 증가 추세로,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 규모 확대 발표는 AI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및 IT 기업에 우호적"이라며 "AI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엔비디아 및 AI 반도체 기업의 주가 조정도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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