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김건희 여사, 최재영 목사, 권익위 전원위원 증인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청문회를 추진한다. 김 여사도 증인으로 신청해 불응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7일 열리는 민주당 정무위원 회의 때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 15명과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등에 대한 증인 신청을 할 것이다"며 "불응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0일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를 종결 처리했다. 권익위 측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들 배우자의 제재 규정이 없다"며 "대통령과 이 사건 제공자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 여부, 대통령 기록물인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종결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17일 정무위원장을 선출하고 전체 회의를 소집해 청문회 개최를 의결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17일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만 우 의장이 여야 중재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어 본회의 가능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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