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美 국적자로 '출국 정지' 조치

검찰, 최 목사 출국하면 의혹 규명 어려움 있다고 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출국 정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의 출국을 검찰의 요청으로 정지했다. 출국금지는 내국인에게,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조치다.

 

검찰은 미국 국적의 재미교포인 최 목사가 해외로 출국하면 의혹 규명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요청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최 목사에게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지난 13일 1차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최 목사는 공익 목적을 위한 잠입 취재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2022년 5월부터 9월까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최 목사가 김창준 전 미국연방 하원의원 관련 청탁과 본인이 부사장을 지낸 '통일 TV' 재송출 문제를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