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오후 2시 검찰 출석

명품백 건넨 경위·대통령 연관성 등 캐물을듯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20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고 촬영한 최재영 목사를 불러 조사한 지 일주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수사팀(부장검사 김승호)은 이날 오후 2시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경위를 캐물을 예정이다. 명품백을 선물한 이유가 윤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 대표는 이날 수사팀이 요구한 대로 명품백 수수 장면이 담긴 원본 영상과 함께 최 목사와 김 여사 간 카카오톡 대화 내역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 대검찰청에 들러 김 여사 관련 다른 의혹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최근 교체돼 서울중앙지검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백 대표는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명품백 외에 명품 화장품, 향수, 양주 등을 받았으며 2022년 6월에는 성명 불상의 인물로부터 '금융위원 인사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서 300만 원 상당 명품백을 받은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12월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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