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오후 4시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상견례 자리

"국민과 소통 강화하기로…비상진료 대책도 논의"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2일 총선 패배 이후 첫 회동에서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한편 소통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심기일전해서 일체감을 갖고 민생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당정, 대통령실 간에도 소통을 강화하고 당정·대통령실과 국민 간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당정협의는 오후 4시30분부터 6시8분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 수석은 이날 회동 성격에 대해 "당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고, 대통령실에서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이 새로 선임됐기 때문에 정부와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월 당정 회의를 하고 총선 때문에 한동안 중단됐는데 4개월 만에 재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당정 협의회 의제에 대해 "얼마 전에 대통령의 기자회견 때 나온 질문과 답변에서도 나타났지만 역시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 민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는 오늘 나오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의료개혁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건지, 그 다음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상진료대책을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가야 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협의회가 길어진 데 대해 "새로 만나 인사하고 민생과 관련된 얘기들을 하면 굉장히 진지해지기 때문에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이 당부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아까 말씀드린 것(민생)에서 다를 게 있겠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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