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증거·법리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전담 검사 3명 추가 투입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정기 보고를 받은 뒤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1부에 전담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고, 고발인인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측과 조사 일정 조율에 나섰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부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당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에 내장된 초소형 카메라로 촬영했고 가방은 서울의소리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특별 대담에서 이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에게 박절(迫切)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제가 보기에는 그것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답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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