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9900여명 중 지난 30일 570여명에서 2일 590여명 출근 확인

전임의도 속속 복귀…빅5 병원 전임의 계약률 68.2%


의대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이 최근 매우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련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기준 상위 100개 수련병원 대상으로 서면 조사를 한 결과 현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레지던트는 590여 명으로 지난달 30일 570여 명에서 약 20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레지던트 9900여명의 약 6% 수치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수 조사를 종료하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원을 집계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각 병원별로 살펴보면 복귀한 전공의가 있는 병원도 있는 반면 현장을 추가로 이탈한 전공의가 있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복지부는 병원별로 매우 소수의 전공의가 출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을 특정하는 것은 근무 중인 전공의 보호를 위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병원을 이탈했던 전임의들도 속속 복귀해 계약률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0개 수련병원의 경우 2일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지난달 30일 계약률인 61.7%에 비해 4.1%p 증가했다.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도 2일 기준 68.2%로 지난달 30일 65.9% 대비 2.3%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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