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첫 해외 출장지 밀라노…19년 전 이건희 "디자인 혁신" 선언 장소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 참가 삼성전자 전시관 둘러봐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택했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Salone del Mobile.Milano)' 개막 전날(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를 참관했다.


올해로 62회를 맞은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기간(16~21일) 중 열리며 180여 개국·3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23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005930)는 그 일환으로 장내에서 진행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와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 각각 전시관을 차렸다.


유로쿠치나에는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964㎡)로 부스를 꾸리고 인공지능(AI)·연결성을 내세우며 유럽향 빌트인 신제품들을 대거 전시했고, 푸오리살로네에서는 '공존의 미래'를 주제로 미디어 아트 전시를 마련했다.


이 사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밀라노를 택한 것은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 디자인을 경영 전략의 핵심 사안으로 두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는 지난 2005년 선대 회장이 "애니콜을 제외하고 삼성의 디자인 경쟁력은 1.5류"라며 '디자인 혁신'을 선언한 장소다.


한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맡았던 이 사장은 최근 삼성물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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