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관리원 폭행하고 유권자 태워 나르고…인천 총선 곳곳서 '소란'

"투표함 바꿔치기 의심돼" 행패 부리기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10일 인천지역 투표소 곳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총선 본투표 관련 신고는 46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5건을 관할 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나머지 41건은 현장에서 종결처리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소재 본투표장에서는 40대 여성 유권자 A 씨가 투표관리단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투표용지 2장 중 1장을 기표하지 않은 채 반출하려다가 투표관리단 직원 B 씨에 의해 제지당하자 팔꿈치로 B 씨의 얼굴 등을 한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화군에서 유권자를 차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관련 신고가 이날 3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화경찰서는 사전투표 기간이었던 지난 6일 강화읍에서 유권자 어르신 3~4명을 승합차에 태워 사전 투표소까지 실어 나른 노인보호센터 대표 C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도 오전 11시쯤 강화군 내가면에서 "한 차에서 어르신 여러 명이 투표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써 경찰은 유권자를 실어 나른다는 내용의 사건을 총 4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14분쯤에는 인천 부평구 산곡3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함의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7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A 씨는 투표용지를 넣는 과정에서 투표함 덮개를 만져보며 이같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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