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찍고싶다" 사전투표 1~10위 호남…하위 10곳 중 6곳 영남

전남 신안 54.81% 최고, 대구 달성 22.88% 최저

사전투표율 31.28% 역대 총선 최고치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율은 총선 기준으로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적용된 2014년 이래 가장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6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31.28%)은 앞선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26.69%)보다 4.59%포인트 높다. 다만 역대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대 대선(36.93%)보다는 5.65%포인트(p)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41.19%), 전북(38.46%), 광주(38.00%)에서 가장 높았다. 호남이 사전투표율 전국 상위 3곳을 모두 차지한 것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은 사전 투표율이 54.81%에 달했다.


반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 지역은 사전투표율이 낮았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0%에 그쳤고 부산도 29.57%에 불과했다. 이밖에 울산(30.13%) 경남(30.71%) 경북(30.75%)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여야 양쪽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32.6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경기(29.54%)와 인천(30.06%)은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구별 사전투표율에서도 △전남 신안(54.81%) △전남 곡성(50.51%) △전남 장성(50.04%) △전남 함평(49.77%) △전남 담양(48.90%) 등 호남권이 상위 10곳을 휩쓸었다. 반면 하위 10곳 중 6곳을 영남권이 차지했다. △대구 달성(22.88%) △대구 달서(24.29%) △대구 북구(24.68%) △경북 포항남(25.03%) △대구 남(25.13%)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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