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한동훈 "이재명-조국 심판" 이재명 "4·10은 심판의 날" 심판론 맞대결

녹색정의 이태원 참사 현장, 개혁신당 영등포 소방서, 새미래 가락시장서 시작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28일 오전 0시를 기해 시작됨에 따라 여야는 13일간의 총선 레이스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야는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일제히 선거운동에 나섰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0시 선거운동 대신 이날 오전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송파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한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어 전진하고 그 전제로서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 이재명·조국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그것을 넘어서야 민생과 경제를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엔 마포 망원시장을 찾아 "투표장에 들어가서 그냥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한 위원장의 첫 일정에 동행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출마지인 인천 계양을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151석, 원내 1당'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또한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몰빵론'을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오전 0시에 맞춰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같은 시각 개혁신당은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했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영등포역에서 발대식을 연다. 새로운미래는 송파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투표 전날인 4월 9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후보자들이 인쇄물·시설물 이용,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정보통신망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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