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 정부 탄생 책임은 문재인…차은우보단 이재명 멋져"

'나경원과 둘 중에 누가 더 예쁘냐'는 질문엔 "나경원씨"

윤 대통령 직격 "그만 내려오시죠…편히 쉬시죠"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24일 야권에 따르면 추 후보는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에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추 후보는 "배우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생겼지만,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는 것이고, 우러나오는 것이 표정에서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말했다.

'자신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중에 누가 더 예쁘냐'는 질문엔 "나경원씨"라며 "외모 경쟁을 하기보단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해드리고 싶다. 예뻐지시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탄생시킨 진짜 공신'으론 보기 가운데 '검찰총장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택했다. 나머지 보기는 '체급을 키워준 추미애'였다.

추 후보는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윤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했다.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추 후보는 양손에 빵을 들고 있는 이재명 대표 사진의 숨은 메시지로는 보기 중 '죽빵 날리고(얼굴을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도와달라'를 선택했다.

추 후보는 '이 대표가 누구의 죽빵을 날리고 싶은 것 같냐'는 질문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빵 대신 술을 드셔서 헛배가 잔뜩 부르신 분, 그래서 아침에 제대로 발딱 일어나시지 못 하시는 분, 그리고 열차를 타면 다리를 모으시지 못 하시고 쫙 벌리시거나 반대편 의자에 다리를 턱 걸치시는 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영상 편지를 요청하자 "아침에 일어나시기 힘드시죠"라며 "그만 내려오시죠. 편히 쉬시죠"라고 직격했다. 이어 "노후의 삶도 중요하지 않겠냐"며 "사랑하는 여보와 함께 '체리 따봉'도 이렇게 힘이 빠지면 꺾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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