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권은 좌파·우파 아닌 '대파'로 망할 것"

대전시당 창당대회서 '대파 가격' 언급하며 정부 무능 성토

"부인은 주가 조작, 대통령은 대파 조작" 꼬집어


조국혁신당을 이끄는 조국 대표가 22대 총선 D-17인 24일 대전을 찾아 “4월 10일은 ‘대파’로 망할 윤석열 정권을 대파(大破)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며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 말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상황을 살핀 윤 대통령이 대파 판매대 앞에서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발언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조 대표는 “부인(김건희 여사)은 주가 조작을 하더니 대통령은 ‘대파 조작’을 하고 있다. 너무 무능하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극단적으로 심판하는 선거다. 조국혁신당을 극단적으로 지지해 달라.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대파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4·10 총선에서 정당 기호 9번을 배정받은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조국을 9하자! 나라를 9하자! △다만 악에서 9하소서!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대전시당 창당을 환영했다.


한 당원은 “지역구 투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에 찍겠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이른바 ‘지민비조’가 범야권의 승리를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확실한 심판, 민주개혁세력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무능하고 무도한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대한민국 9조대’인 조국혁신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9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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