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톱' 선대위 출범…이재명 "尹정권 2년 심판하는 일대 결전"

이해찬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최선 다할 것"

김부겸 "민주당의 심판 아닌 국민들의 심판 되도록 함께해야"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맡는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민생 경제 파탄, 민주주의 붕괴, 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의 결전"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 짓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역사의 갈림길마다 바른 선택해왔던 국민 집단 지성을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현실 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특별히 청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부모 세대로서 죄송하기 짝이 없다"며 "10대 때는 입시지옥과 무한경쟁에 시달리다가 세상 나와보니까 그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아주 적고 또 자신들 일생 설계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괴로운 출산,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냐는 입구에 서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김 전 총리는 "지금 이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우리들, 후보들, 우리 당 모두 다 절박 해야 할 것"이라며 "역대 선거를 보면 자신의 표현에 있어서 지나치게 국민들께 자극하거나 반감 불러일으켜서 선거 국면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후보 여러분이 자기 영혼을 갈아넣어서 국민들께 호소하고 다가가서 민주당의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아끼는 국민들의 심판(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희망을 만들어야겠다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혁신 △통합 △정권 심판 △국민 참여 부분으로 나눠 선출했다. 혁신 성격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박사가 선임됐다. 통합 성격 공동선대위원장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은 백범 김구 증손자인 영입인재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경기 의왕 이소영 의원,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의원이 맡기로 했다.


국민 참여 성격의 공동선대위원장은 1명은 고정, 1명은 매주 교체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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